고제희의 풍수칼럼
목록으로
  홍성 조응식 가옥

주소:충남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
문화재 지정:중요민속자료 제198호(洪城趙應植家屋)
고택의 특징:조선 후기의 주택
풍수지리설:집의 좌우맥이 약해 소나무 숲을 조성
거주 여부: 후손이 거주

    홍성에서 29번 도로를 따라 청양으로 가면, 그 중간에 무한천이 북쪽으로 거슬러 흘러간다. 무한천은 예당저수지의 지류로 내를 끼고 619번 도로가 분기한다. 619번 도로는 무한천·반천을 따라 이어지고, 산성리에 다다르면 광천으로 가는 614번 도로를 만난다.

    〈조응식 가옥〉이 위치한 원골은 619번과 614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의 북쪽에 위치하고, 산성을 뒷산으로 앞쪽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건립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안채와 사랑채의 건축양식을 볼때, 이 가옥은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서방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동산이 조성되어 있고, 고택은 남향으로 세워져 있다. 집의 좌우맥이 약해서인지 초입에는 소나무숲을 조성하고, 집 앞에는 석가산(石假山)을 들인 연못을 만들어 버드나무를 심었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보령의 오서산으로 뻗어가던 금북정맥은 공덕고개→슷고개를 거쳐 장목면으로 들어섰고, 정맥의 웅장한 산에서 흘러내린 깊은 계곡으로 인해 땅 이름도 긴골짜기라 하였다. 산성리는 뒷산에 오래된 산성이 있어 생긴 이름이고, 원골 마을은 산성에서 동진한 용맥이 무한천을 만나 전진을 멈춘 곳에 자리잡았다. 마을의 지맥을 이룬 소조산은 오서산이고, 산성이 주산이다.

  2) 마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원골 마을에 들어서 우측의 무성한 숲을 바라보면, 산을 배경으로 큰 집이 위엄있게 서 있다. 초입에는 버드나무가 선 연못이 있고, 못 가운데에는 석가산이 있어 운치가 대단하다. 〈조응식 가옥〉에서 양기의 흐름을 판단하면 인파(寅破)이며 금국이다.

    주산에서 뻗은 내룡은 술건(戌乾)→임자(壬子)로 뻗어내리다 다시 술건룡(戌乾龍)으로 뻗어 무한천을 만나는데, 가옥을 이룬 터는 용맥이 뚜렷하지 못한 산기슭이다. 따라서 형기적이나 이기적으로 입수룡의 지기는 왕성치 못하다. 자연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흘러가는 우선수로 내외당이 순행하니, 장풍이 잘 되고 나아가 생기가 응집될 조건을 갖추었다.

    산성에서 남동방으로 뻗은 용맥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안산을 이룬 백호가 되고, 하나는 가옥의 뒷산을 이룬 청룡이 되었다. 무한천 너머에는 들판이 풍요롭고, 멀리 조산이 손님처럼 가옥에 조응한다. 신술(辛戌)·병오방(丙午方)에서 도래한 물이 〈조응식 가옥〉을 감싸안은 뒤 무한천으로 유입되고, 〈조응식 가옥〉은 축좌미향(丑坐未向)을 놓았다. 향상으로 관대수(冠帶水)가 도래한다.

    관대수는 신동이 태어날 수이다. 이곳은 우선수에 인파이니 좌향은 술좌진향(戌坐辰向)을 놓아야 정법이다. 주위의 산을 살피면, 주산인 산성은 임방(壬方)에 있어 천보(天輔)로 공직자가 배출될 산이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배합을 살핀다.
    솟을대문을 설치한 一자형의 행랑채 뒤로 사랑 마당을 마주한 一자형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는 전·좌퇴(前左退)집으로 좌로부터 작은 사랑방, 대청, 큰사랑방, 사랑 부엌이 배설되었다. 사랑 부엌의 상부는 다시 칸을 나누어 앞쪽은 누마루, 뒤쪽은 다락이다.

    안사랑채는 전·후퇴(前後退)집으로 좌로부터 대청, 안사랑방, 부엌이 자리잡았다. 사랑 마당의 중심에서 대문과 사랑채의 배치를 살피면, 신문계주(申門癸主)이다. 팔괘 상 곤문감주(坤門坎主)가 되어 서문동주(西門東主)로 불배합되어 흉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며, 토문수주(土門水主)로 상극이라 흉하다. 절명택으로 남자가 단명하고, 과부가 양자를 들여 살며, 재산이 흩어질 집이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을 살핀다.
    사랑채의 우측단에 접한 중문채로 들어서면, ┌형 안채와 중문채에 연결되고, 세로로 놓인 一자형 광채가 안마당을 둘러쌌다. 안채는 막돌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방주를 세웠으며, 주상(柱上)은 납도리로 장여를 받쳤다.

    이 가옥은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간직한 집으로, 안채에 사랑방을 둔 것이 특징이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대문과 안방의 배치를 살피면, 오문임주(午門壬主)이다. 이문감주(離門坎主)로 동문동주(東門東主)가 되어 배합으로 길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며, 화문수주(火門水主)로 상극이라 흉하다. 연년택으로 부귀와 수를 함께 누리고, 자식은 효도하고, 집안에 자손이 가득하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을 살핀다.
    부엌은 안방의 남쪽에 배치했는데, 마당에서 부엌의 방위를 판단하면 오문술조(午門戌조)이다. 이문건조(離門乾조)로 음문양조(陰門陽조)라 배합되어 길하고, 화문금조(火門金조)라 상극이다. 노인은 해소로 죽고, 장남의 자손들이 불리하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조응식 가옥〉은 막다른 길목에 있지 않고, 방정한 부지에 건물의 크기도 알맞다. 또한 수로의 유입이 없고, 담장의 높이도 알맞으며 전저후고의 부지라 일조와 배수가 용이하다. 대문과 사랑방, 중문과 안방의 위치가 비껴나 있어 길하고 뒷문이 있고 정원에 나무가 없어 길하다. 하지만 대문밖에 거목이 무성하여 흉하다.


다) 풍수적 고찰
    〈조응식 가옥〉는 입수룡의 지기는 쇠약하나, 양기의 흐름은 길하고 자연이 순행하는 곳이다. 또 관대수가 도래하여 똑똑한 자손이 배출되어 벼슬이 높아질 집이다. 또 양기적으로 사랑채와 부엌의 배치는 흉하나, 안방의 배치는 연년택으로 길하다. 가상적인 면은 대문밖에 숲이 무성하여 흉하지만, 그외 다른 흉한 점은 없다.


※ 출처(www.21fengshui.com) 명시 없이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아산 윤보선 생가

괴산 김기응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