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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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윤보선 생가

주소:충남 아산군 둔포면 신항리
문화재 지정:중요민속자료 제196호(尹潽善前大統領生家)
고택의 특징:전형적인 중부 지방의 상류주택
풍수지리설:없음
거주 여부: 후손이 거주

    평택에서 45번 국도로 아산으로 향하면, 둔포에서 34번 국도와 만난다. 둔포는 예전에 군계천을 이용하여 배가 드나들던 포구였다. 현재는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되어 포구가 수로로 변하였다. 45번 도로로 약 2km를 전진하면, 관대천 위로 다리가 놓였고, 관대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하면 신항리로 들어가는 길이다.

    들판을 가로지른 도로는 낮은 산 고개를 넘고, 곧 새말로 통하도록 이어졌다.〈윤보선 생가〉는 새말의 중심부에 동남향으로 위치하고, 주변에는 친족의 고택들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일대가 구한 말 상류주택의 일가를 이룬다.

    〈윤보선 생가〉는 1907년 윤치소(尹致昭)가 건립하고, 바깥 사랑채는 건축 양식으로 보아 1920년 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ㄴ자형 행랑채의 뒤쪽에는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안사랑채가 큰ㅁ자형으로 안마당을 둘러쌌다. 행랑 마당 오른쪽에는 ㄴ자형의 바깥 사랑채가 자리잡아, 이 가옥은 전체적으로 日자형의 배치이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아산의 국사봉에서 북진한 용맥은 음봉 마을을 거쳐 신항리로 들어 와 우뚝 솟아났고, 그 중의 한 기맥이 북동진하여 새말의 뒤산이 되었다. 주변의 산들은 낮고 원만한 구릉으로, 숲을 이룬 동산을 배경으로 여러 마을이 자리잡았다. 새말은 낮은 동산을 배경으로 동향하고, 앞쪽은 관대천의 넓은 평야가 펼쳐져 농토가 비옥한 지역이다. 따라서 새말을 이룬 지맥의 소조산은 국사봉이다.

  2) 마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새말의 지형과 지질, 그리고 사람의 생명유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양기를 판단하면 오른쪽에서 흘러온 바람이 마을을 감싸안고 왼쪽의 축간방(丑艮方)으로 빠지는데, 그 중에서 〈윤보선 생가〉는 축파(丑破)에 해당된다.

    양기 흐름은 절파(絶破)보다 묘파(墓破)가 더 길함으로 〈윤보선 생가〉는 마을 내에서 양기가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것이다. 주산에서 정미(丁未)으로 흘러내린 내룡은 마리위 동쪽에서 낮은 고개를 이루며 생기를 모으더니, 곧 미곤룡(未坤龍)→정미룡을 뻗어가서 군계천을 만나 전진을 멈춘다. 〈윤보선 생가〉는 미곤 간룡에서 건해(乾亥)로 가지친 지룡(支龍)에 위치하니, 지지는 태룡(胎龍)이라 왕성하지 못하다.

    동산을 배경으로 삼은 새말은 군계천으로 뻗어간 청룡이 좌측을 감싸고, 향각골 뒤쪽으로 북진한 용맥이 안산과 백호를 이룬다. 배산임수의 터로 유정한 백호에 비해 청룡의 형세는 무정하다. 내외당의 자연은 우선수로 순행하여, 장풍은 잘 된 곳이고, 갑묘(甲卯)·병오(丙午)·곤신방(坤申方)에서 도래한 물이 축방(丑方)으로 소수한다.

    〈윤보선 생가〉는 건좌손향(乾坐巽向)을 놓았으니, 향상(向上)으로 태수(胎水)·귀인수(貴人水)·임관수(臨官水)가 도래한다. 태수는 불임과 이혼의 수이고, 귀인수는 풍류 남아가, 임관수는 벼슬 길에 올라 권력을 잡을 수이다. 윤보선이 대통령을 지낸 것은 지기보다는 집의 좌향이 길한 결과로 보인다. 주위의 산을 살피면, 신방(申方)에는 목산(木山)이 수려하고, 곤방(坤方)에 금산(金山)이 방정하고, 유방(酉方)에는 금산이 있다. 목산은 관운이 높고 금산은 노적가리봉으로 재물과 관련이 깊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배합을 살핀다.
    행랑채는 안사랑채와 연접된 ㄴ자형의 건물로 중앙에 솟을대문이 놓이고, 나머지는 광과 창고를 두었다. 솟을대문을 통해 들어서면, 우측으로 바깔 사랑채가 서 있다. 이 건물은 우측부터 건넌방·대청·큰사랑방·누마루가 배치되고, 누마루와 큰사랑방의 좌측 뒤에는 골방이 붙어있다. 또 큰사랑방에서 건넌방까지는 툇마루가 시설되고, 뒤에는 쪽마루가 놓여 있다.

    마당의 중심에서 대문과 사랑채를 살피면, 병문갑주(丙門甲主)이다. 팔괘 상 이문진주(離門震主)로 동문동주(東門東主)로 배합되어 길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으로 배합이라 길하고, 화문목주(火門木主)로 상생이라 길하다. 생기택(生氣宅)으로 부귀를 누리고 공명현달하고, 아내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한다. 남자는 총명하고 여자는 빼어나며, 가난한 선비가 갑자기 부귀를 누리는 집이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을 살핀다.
    중문채는 2칸으로 행랑 마당에서 안마당으로 꺾어들게 설계되었다. 중문과 안채가 서로 일직선 상에 놓이지 않도록 한 풍수적 비보이다. ㄱ자형의 안채는 장대석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방주를 세웠으며, 주상(柱上)은 납도리로 장여를 받쳤다. 또 본래 안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건넌방·작은부엌, 우측에 윗방이 배설되고, 윗방 앞으로 셋방·안방·부엌이 돌출되어 있었는데, 후대에 가로 칸의 6칸을 증설하였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중문과 안방의 배치를 살피면, 오문인주(午門寅主)이다. 이문간주(離門艮主)로 동문서주(東門西主)로 불배합되어 흉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고, 화문토주(火門土主)로 상생이라 길하다. 화해택으로 초년에는 간혹 부귀를 누리지만 오래되면 부녀가 드세어질 집이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을 살핀다.
    부엌은 안방의 남쪽에 배치했는데, 마당에서 부엌의 방위를 판단하면 오문갑조(午門甲조)이다. 이문진조(離門震조)로 음문양조(陰門陽조)라 배합되어 길하고, 화문목조(火門木조)라 상생으로 길하다. 부귀하여 위인이 배출되고, 빼어난 선비가 배출된다.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한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윤보선 생가〉는 대문 앞이나 집 안에 큰 나무가 없으며, 또 우물과 수로의 유입이 없어 길하다. 동산을 배경삼아 앞이 낮고 뒤고 높은 부지이니, 일조와 배수가 용이하고, 부지가 방정하다. 또 대문과 사랑채, 중문과 안방의 위치가 서로 비껴나 있어 바로 보이지 않으며, 담장의 높이도 적당하다. 안마당의 화단은 크기가 적당하여 음기를 강하게 부르지 않으니 가상면에서 흉함이 없다.


다) 풍수적 고찰
    〈윤보선 생가〉의 터는 지기는 왕성한 곳은 아니나, 내외당의 자연이 우선수로 순행하여 장풍이 잘 되었다. 또 귀인수와 임관수가 도래하여 묘방으로 소수하니, 양기의 흐름이 길하고 좌향도 정생향(正生向)으로 올바르다. 양택적 측면에서 안방의 배치는 흉하나, 사랑채와 부엌의 배치가 양호하고 가상면도 흉함이 없어 복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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