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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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양동호 가옥

주소:전남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문화재 지정:중요민속자료 제152호(和順梁東浩家屋)
고택의 특징:한말의 민가
풍수지리설:없음
거주 여부: 후손이 거주

    화순에서 29번 도로를 따라 보성으로 가면 822번 도로가 있다. 다시 877번 도로를 다시 갈아타면 도곡면의 소재지가 나타난다. 월곡리의 입구는 대서리들·닭머리들·공수들이 넓게 자리하고, 마을 뒤쪽과 좌우에는 용강산·광양산·솔청산·민산등이 에워쌌다. 월곡천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서 월곡교를 건너면 월곡 마을이다.

    〈양동호 가옥〉은 마을 길에서 서쪽으로 난 좁은 골목길을 들어서면 막다른 곳에 위치한다. 이 가옥은 평야에 인접한 마을 지주의 집이다. 낮은 산을 배경으로 대나무 숲이 울창하고, 주변에는 여러 과일 나무가 무성하다. 가옥은 장방형으로 네모 반듯한 대지 위에 동향으로 지어졌다. 안채·사랑채·헛간채· 문간채가 일곽을 이룬다. 대지는 뒤가 상당히 높고 앞은 낮아서 골목 길에 접하는데, 대문은 남향으로 놓아 대지의 모서리에 붙여 놓았다. 가묘(家廟)는 따로 보이지 않는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조종산(朝宗山):태조산(주화산),중조산(무등산),소조산(해암산)
  2.내룡: - 형기적:주산에서 뻗은 내룡의 중심에 위치하지 못하였다
   (來龍) - 이기적:미약한 태룡에 자리하여 이기적으로 생왕의 기를 얻지 못했다
  3.혈(穴): - 형기적:청룡과 백호가 갈라진 가운데의 오목한 곳이다
            - 이기적:태파에 해당하고 단명과숙수가 도래하여 좋은 터가 못된다
  4.사(砂): - 형기적:청룡과 백호의 위세가 약하다
            - 이기적:솔창봉(巽峰, 여자 공무원), 용강산(乾峰, 운수업)
  5.수(水): - 형기적:국세가 작아 계류가 있을 뿐 넓은 물을 얻지 못하였다.
            - 이기적:갑향을 놓아 향상으로 손사 단명수가 도래한다
  6.좌향(坐向):화국의 자왕향인 갑향
  7.입지환경의 결론: 태룡이 입수하여 지기는 형기와 이기 상 모두 생왕의 기를 얻지 못했다. 갑향을 놓아 향은 정법이나 손사의 단명과숙수가 도래하여 남자의 수가 짧다. 집터로써 길지가 못된다.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백두대간의 무등산에 남동방으로 분기한 기맥은 화순 땅에 들어와 화순천을 만나며 남하한다. 동복의 묘치를 건너 남진한 용맥은 청왕산→천운산 깃대봉을 거쳐 남하하더니, 충신강을 만나 성재봉으로 솟은 다음, 서진시켜 용암산을 거쳐 해망산으로 뻗어왔다. 따라서 마을의 태조산은 주화산이고, 무등산이 중조산이고, 해암산이 소조산이다.

  2) 마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월곡 마을은 평야를 낀 풍요로운 고장이며 호남 정맥의 기맥이 끝까지 뻗어 지기가 왕성한 곳이다. 수구는 임파(壬破)로 내·외당의 자연이 우선수로 흐른다. 하지만 주산에서 〈양동호 가옥〉으로 뻗은 내룡은 정미 양룡(丁未養龍)에 곤신 태룡(坤申胎龍)이 입수하여, 형기적으로 부귀를 얻지 못했고, 이기적으로도 생왕을 얻지 못해 지기가 쇠약한 곳이다.

    이것은 부지가 내룡의 기맥에 제대로 위치하지 못하고, 집이 약한 청룡백호의 가운데에 오목한 곳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물은 손사방(巽巳方)에서 들어오는데, 갑향(甲向)을 놓았음으로 병수(病水)가 해당한다. 단명과숙수로 남자의 수명이 짧아 과부가 집을 지킬 수이다. 솔창봉은 손봉(巽峰), 용강산은 건봉(乾峰), 광양산은 축봉(丑峰)으로 여자 공무원과 운수업 또는 의사가 태어날 산이다.

  3) 마을 입지의 풍수적 결론
    〈양동호 가옥〉은 양기의 흐름에서 태파(胎破)라 길하지 못하고, 내룡의 지기가 쇠약하다. 또 향상으로 자왕향을 놓아 향은 길하나, 단명과숙수가 도래하여 향의 길함을 약화시킨다. 비록 평야에 위치해 많은 재물을 가졌어도 그것을 지키기 어려운 풍수적 입지이다. 주변의 산으로 보아 대지주에게는 맞지 않고, 의사나 운수계통의 자손에게 맞는 터이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양택삼요』에 의한 판단
  1) 중문과 안방의 관계
    - 동서사택:巳門戌主→巽門乾主→東門西主→凶(禍害宅)
    - 음양론:巽門乾主→陰門陽主→配合→吉
    - 오행론:巽門乾主→木門金主→相剋→凶
    - 풍수적 길흉: 화해택으로 재산과 자손을 함께 누리기 어렵다
  2) 중문과 부엌의 관계
    - 음양론:巳門乾조→巽門乾조→陰門陽조→配合→吉
    - 오행론:巳門乾조→巽門乾조→木門金조→相剋→凶
    - 풍수적 길흉: 남녀의 목숨이 짧고 가축을 길러도 손해가 난다.
2.가상(家相)의 판단
  1) 대문 앞과 집안에 거목이 없어 길하다.
  2) 부지가 방정하고 담장의 높이가 알맞아 길하다
  3) 전저후고라 일조와 배구수 좋다.
  4) 중문과 안방이 비껴있어 길하다.
  5) 화단에 나무가 많고 막다른 곳이라 흉하다
3.양택과 가상의 결론
    안방은 화해택이라 재산과 인정을 함께 누리기 어렵고, 부엌 역시 흉한 방위에 설치되었다. 가상적으로도 막다른 골목에 위치해 흉하다.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배합을 살핀다.
    대문은 사랑채의 왼쪽에 위치하고, 사랑채는 一자형 평면에 우진각 지붕이다. 현재는 곡식을 말리고자 보조 기둥을 세우고, 함석 지붕을 처마에 덧대어 차양이 널찍하다. 정면이 6칸인 사랑채는 전면에 툇마루를 놓고, 완쪽부터 대청·사랑방·윗방·아랫방·부엌으로 이어진다. 측면은 2칸이다. 넓은 사랑 마당은 한 쪽에 측간을 두고,, 옆에 화단을 만들어 나무를 심었다. 대문과 비껴선 사랑채라 방위적 배치를 판단하기 곤란하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을 살핀다.
    사랑채의 남단에 붙은 중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이 나오고, 문간채의 한쪽으로 헛간채가 있다. 헛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작은 규모이다. 또 안채는 ∩의 형태인데, 좌우의 돌출된 크기가 다르다. 북쪽의 부엌 부분은 전면으로 2칸이 돌출되고, 남쪽은 1칸이 돌출되었다.

    전체적으로 정면이 7칸이고, 측면이 1칸 반인데, 남쪽의 돌출 부분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북쪽의 부엌 옆에 안방과 정지방을 배치하고, 나머지는 대청마루이다. 전면의 툇마루는 기둥 밖으로 설치됐는데, 후면의 툇마루와 함께 최근의 것이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안방의 배치를 살피면, 사문신주(巳門辛主)와 사문술주(巳門戌主)이다. 팔괘 상으로 손문건주(巽門乾主)로 동문서주(東門西主)로 불배합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하고, 목문금주(木門金主)로 상극이다. 화해(禍害)의 집으로 초년에는 재산과 후손이 있으나 부녀가 상하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을 살핀다.
    부엌은 3칸으로 넓은 공간을 차지하였다. 북쪽은 반 칸통을 덧단 토벽으로 찬장으로 쓰도록 하였다. 안채의 후면에는 반 칸을 덧달아 내어쓰고 뒤에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중문과 부엌의 방위를 판단하면 사문건조(巳門乾조)라 손문건조(巽門乾조)이다. 음문양조(陰門陽조)로 배합하여 길하고, 목문금조(木門金조)로 상극이라 흉하다. 남녀의 목숨이 짧으며 가축이 손해난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양동호 가옥〉은 좁은 골목길의 막다른 곳에 위치하여 소위 과녘배기 집으로 흉하다. 바깥 마당에 화단을 두어 초목이 무성히 자라니 이 역시 흉하다. 또한 중문과 안방의 배치가 비껴나 있으나, 좌우의 숲에 의해 집에는 음산한 기운이 감돈다. 방정한 부지에 건물의 규모도 적당하나 사랑채의 배치가 부자연스럽다. 뒷문이 있고, 안마당에 연못과 수로가 없고, 우물이 없는 점은 길하다.


다) 풍수적 고찰
    〈양동호 가옥〉은 사랑채가 대문과 서로 비껴 배치되어 마치 손님을 외면하는 주인같아 보인다. 터가 들어선 양기의 순환도 태파라 길하지 못하고, 내룡의 입수도 형기와 이기상으로 생왕을 얻지 못하였다.

    좌향은 욕처봉왕향(浴處逢旺向)을 놓았으나 손사방(巽巳方)의 병수(病水)가 도래함으로 길함이 적다. 또 가상적으로 흉함이 있고, 안방과 중문, 부엌과 중문의 배치가 화해택에 해당되어 흉하다. 초년에는 재물과 후손이 번창하나 오래되면 남녀의 목숨이 짧고 가축이 손해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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