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243번지
◈ 문화재 지정:중요민속자료 제 159호(寶城李容郁家屋)
◈ 고택의 특징:1800년대의 사대부가
◈ 풍수지리설:없음
◈ 거주 여부: 후손이 거주

    보성에서 벌교로 가는 2번 국도로 득량면에 다다르면, 군두천이 득량만으로 흘러든다. 그곳에서 845번 도로를 따라 오봉리로 들어서고, 득량천의 둑방으로 난 길을 따라 북동진하면 강골이 있다. 〈이용욱 가옥〉은 남향의 반듯한 대지에 위치하며 뒤에는 울창한 나무 숲이 보인다. 안채·사랑채·곳간채·문간채가 규모있고, 해안에 위치한 평야가 넓어 풍요롭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조종산(朝宗山):태조산(주화산),중조산(무등산),소조산(대륭산)
  2.내룡: - 형기적:내룡이 좌우요동이 힘찬 생기 발랄한 귀룡이다.
   (來龍) - 이기적:신술 간룡에서 임자 장생룡으로 입수하여 생기가 충만하다.
  3.혈(穴): - 형기적:배산한 터가 방정하고 좌우용호가 감싸안아 국세가 아름답다.
            - 이기적:손파로 양기가 우세히고, 임관방의 봉이 수려하다.
  4.사(砂): - 형기적:백호가 길게 감싸안아 안산이 되고, 청룡이 짧게 혈장에 조응
            - 이기적;임봉(壬峰, 고관), 건봉(乾峰, 운수업자), 신봉(申峰, 공직자)
  5.수(水): - 형기적:우측에서 흘러온 물이 금성수로 감싸안은 채 득량천으로 유입
            - 이기적;곤향을 놓아 향상으로 제왕수, 임관수, 귀인수가 도래함
  6.좌향(坐向):정양향인 정미향
  7.입지환경의 결론: 장생룡의 생기가 왕성하고, 사방에서 사봉이 혈장에 조응하고, 구빈황천수가 도래하여 절위로 소수하니 길지이다. 다만 곤향을 놓을 경우 손파는 교여불급이라 결실을 크게 맺지 못한다.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백두대간의 무등산에서 남진한 호남 정맥은 장흥의 사자산으로 솟더니, 남해를 따라 보성 땅으로 들어온다. 대룡산으로 높이 솟구친 용맥은 오도치에서 한 용맥을 남진시키고, 이 용맥은 덕산 저수지의 서쪽과 강동 저수지의 북쪽을 경계지으며 뻗어와 득량천을 만나 전진을 멈춘다. 따라서 마을의 태조산은 주화산이고, 무등산이 중조산이고 대룡산이 소조산이다.

  2) 마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강동 마을은 배산 임수의 터에 평야를 낀 풍요로운 마을이다. 주산에서 남진한 용맥 위에 가옥들이 들어서고, 앞 쪽은 부메랑같은 백호 안산이 높게 자리잡아 북서풍을 막는다. 짧은 청룡으로 간척 평야의 넓은 들판이 시원스럽게 바라다 보인다. 마을의 수구는 손파(巽破)로 내외당의 자연이 우선수로 순행한다.

    주산에서 〈이용욱 가옥〉으로 뻗어내린 내룡은 신술 간룡(辛戌幹龍)으로 뻗어와 임자 장생룡(壬子長生龍)으로 입수하였다. 혈장이 생기를 품었으니 대발할 터일 뿐만 아니라 생기도 강하다. 물은 임자방(壬子方)·건해방(乾亥方)·경유방(庚酉方)에서 도래하고, 남서방인 간좌곤향(艮坐坤向)을 놓았으니 향상(向上)으로 제왕의 재물과 임관의 벼슬과 귀인의 풍류을 얻을 수이다. 사봉을 살피면, 임방·건방·신방(申方)에 봉우리가 수려하다. 벼슬길에 올라 고관 대작이 배출되고, 운수사업으로 성공할 산들이다.

  3) 마을 입지의 풍수적 결론
    〈이용욱 가옥〉은 넓은 들판과 인접해 주변에 수려한 산으로 에워싸인 풍요로운 터에 자리잡았다. 양기의 흐름도 내외당이 순행하여 장풍이 잘 되었고, 장생의 입수에 터를 잡아 생기 또한 충만하다. 임자의 재물과 건해의 벼슬수가 도래하여 손방으로 나가니 양기의 흐름이 길하다.

    다만 간좌곤향(艮坐坤向)을 놓으면 수구가 을진 묘고(乙辰墓庫)로 돌아빠짐이 필요한데, 을진에 미치지 못하였으니 교여불급(交如不及)이다. 재물과 자손이 번창하나 결실을 크게 맺지는 못한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양택삼요』에 의한 판단
  1) 중문과 안방의 관계
    - 동서사택:未門甲主→坤門震主→西門東主→凶(禍害宅)
    - 음양론:坤門震主→陰門陽主→配合→吉
    - 오행론:坤門震主→土門木主→相剋→凶
    - 풍수적 길흉: 화해택으로 재산과 자손을 함께 누리기 어렵다
  2) 중문과 부엌의 관계
    - 음양론:未門卯조→坤門震조→陰門陽조→配合→吉
    - 오행론:未門卯조→坤門震조→土門木조→相剋→凶
    - 풍수적 길흉: 노모가 상하고 장남이 병에 걸린다. 도적으로 재산을 잃는다.
  3) 솟을대문과 사랑채 관계
    - 동서사택:庚門艮主→兌門艮主→西門西主→吉(延年宅)
    - 음양론:兌門艮主→陰門陽主→配合→吉
    - 오행론:兌門艮主→金門土主→相生→吉
    - 풍수적 길흉: 연년택으로 부귀와 재물이 풍성하다.
2.가상(家相)의 판단
  1) 대문 앞과 집안에 거목이 없어 길하다.
  2) 부지가 방정하고 담장의 높이가 알맞아 길하다
  3) 전저후고라 일조와 배구가 좋다.
  4) 중문과 안방이 비껴있어 길하다.
  5) 연못이나 수로의 유입이 없어 길하다.
3.양택과 가상의 결론
    안방과 부엌은 화해택이라 재산과 후손을 함께 기대하기 어려우나, 사랑방은 화목하고 부귀를 누린다. 가상적으로 흉함이 없다.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배합을 살핀다.
    대문채는 정면 5칸, 측면 한 칸의 一자형 평면이다. 중앙의 한 칸은 문간으로 솟을 대문이 걸려있다. 대문에는 상량문이 남아있어 1940년에 지어진 집임을 알 수 있다. 대문의 왼쪽과 오른쪽은 온돌의 행랑채를 만들어 일꾼들이 사용하도록 하였다. 대문에 들어서면 좌우로 채소밭을 두었고, 중심부의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왼쪽의 곳간채, 오른쪽의 사랑채가 모퉁이를 서로 맞대고 있다.

    사랑채는 전면에 사랑 마당을 만들고, 곳간채의 오른쪽 끝은 중문간으로서 안채와 통하는 통로이다. 사랑채는 동쪽에 있는 대청이 한칸 반통이고, 사랑방 두 칸, 부엌 한 칸 등 모두 4칸 반이다. 처마에는 "元菴"·"蓮亭"·"怡齋”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마당의 중심에서 사랑방의 배치를 살피면, 경문간주(庚門艮主)이다. 태문간주(兌門艮主)로 서문서주(西門西主)로 배합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하고, 금문토주(金門土主)로 상생이다. 연년의 집으로 집안은 화목하고 부귀가 번창하고 곡식과 재물이 창고에 쌓인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을 살핀다.
    중문이 있는 곳간채는 두 칸의 광과 한 칸의 마루방으로 문간까지 모두 4칸이다. 안채는 상당히 넓은 안마당을 지나 一자형의 평면이고, 부엌의 위치는 특이하게 반대편에 두었다. 안채는 정면이 6칸으로 왼쪽 끝과 오른쪽 끝에 각각 반 칸통이 붙어있다. 측면은 두 칸인데 전면의 반 칸을 툇마루로 두었다.

    부엌 옆에 안방이 있고 그 옆으로 대청이 이어지는데, 전면에 출입문을 내어 전퇴와 연결시켰다. 건넌방은 한 칸의 방으로 측면에 있는 툇마루와의 사이에 두 짝의 분합문이 달려있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안방의 배치를 살피면 미문갑주(未門甲主)이다. 곤문진주(坤門震主)로 서문동주(西門東主)로 불배합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하고, 토문목주(土門木主)로 상극이다. 화해(禍害)의 집으로 재산이 있으면 후손이 적고, 후손이 있으면 재물이 없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을 살핀다.
    안채의 동쪽 끝에 부엌이 있고 장독대까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사랑채·별채 등과는 가까워 편리하다. 중문과 부엌의 방위를 판단하면 미문묘조(未門卯조)라 곤문진조(坤門震조)이다. 음문양조(陰門陽조)로 배합이라 길하고, 토문목조(土門木조)로 상극이라 흉하다. 노모가 상하고 장님이 병에 걸린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이용욱 가옥〉은 텃밭과 이어진 좁은 길을 접하고 있다. 대문 밖에는 큰 나무가 없고 전저후고의 방정한 부지에 규모도 알맞다. 사랑 마당에는 여러 그루의 감나무가 있으나 흉하지 않고, 가운데 뜰에 연못이나 수로가 없어 길하다.

    또 대문과 사랑방, 중문과 안방의 위치가 서로 일직선 상에 있지않아 길하다. 본래 우물이 없었으나 몇 십년 전에 우물을 팠다고 한다. 대청에 뒷문이 있고, 가장의 방이 중심에 있는 등 가상적 측면에서 흉함은 없다.


다) 풍수적 고찰
    <이용욱 가옥〉은 자연이 순행하여 장풍이 잘 된 곳에 위치하고, 내룡의 지기도 생기 왕성한 장생룡이다. 제왕, 임관방에서 득수한 물이 가옥을 둥글게 감싸안은 채 손방으로 소수하니, 재물과 벼슬 길이 열린다.

    다만 집의 좌향이 곤향으로 잘못 놓아져 큰 결실은 맺기 어렵다. 가옥을 살피면 사랑채는 연년택으로 화목하고 부귀가 번창하나, 안방과 부엌은 화해의 집으로 재산이 있으면 후손이 적고, 후손이 번창하면 재산이 줄어든다. 가상으론 흉함이 없어 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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