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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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진 산림청 임업연구원장

[마을숲 이야기 18] "주5일제 대비 도시숲 늘릴것"


"주5일제 대비 도시숲 늘릴것"




서 원장은 "좋은 경관과 휴식을 제공하는 숲을 보존하고 조성하는데 적절한 투자

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삶의 터전이 삭막해지면서 자연

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숲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이 왜 중

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우리나라 공무원중 연봉 1위는? 물론 대통령으로, 1억4,468

만원(지난해 기준)이다. 2위는 국무총리로 1억1,235만원이다. 그럼 3위는? 놀랍게도 산림

청 임업연구원 서승진(徐承鎭ㆍ50) 원장이다. 2001년 1월 임업연구원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개모집에 의해 원장(1급 상당)에 취임한 서 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연구와 임

업기술 컨설팅제도 등을 도입,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기관’으

로 선정됐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에서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6월말 책정된 서 원장의 올해 연봉은 모두 1억70만원.지난

해보다 19.6%나 인상된 것이다. 서 원장은 1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숲에 대

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라며 “특히 임업연구원 박사들이 한

국일보에 ‘마을숲 이야기’를 매주 연재하면서 숲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숲가꾸기의 중요

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_ 숲과 나무 등 산림자원에 대한 인식이 최근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데요.“산림휴

양이라는 말이 이제는 생활화했습니다. 전국에 80개가 넘는 휴양림이 조성되고 200개가 넘

는 산림욕장이 들어설 정도입니다. 산림은 이제 단순히 연료나 목재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

라 우리와 ‘상생’하는 가장 가까운 벗이지요. 산림은 스펀지와 같이 부드러운 토양 속

에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인공댐과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녹색댐’이

라고도 합니다. 침엽수 인공림을 조성하면 수분증발을 20%나 줄일 수 있습니다. 물부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숲가꾸기 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습니다.”


_최근 도시 주변에도 숲을 가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도시

인들이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바로 ‘도시숲’입니다. 특히 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산림휴양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기에 지역별로 휴양시설을

늘리고 각종 산림 체험 프로그램, 등산로 관리지침 등도 만들 생각입니다. 최근 서울 강

남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솔선해 도시숲 가꾸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

지요.”


_생명공학기술(BT)을 임업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1990년대부터 유

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수종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충해

에 강하고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포플러를 개발했지요. 최근에는 유전자 조작

을 통해 중금속에 강한 나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밖에 오염물질을 잘 흡수하는 포플러나

무와 오동나무, 백합나무 등을 쓰레기 매립지와 오염지역에 심어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바

꿔나가겠습니다.”


_장마철에 매년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는데 대책은.“1980년부터 1997년까지 17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사태지역을 조사해 ‘산사태 위험지역 판정표’를 만들었습니다. 또

한 재해위험지역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기법을 이용한 산사태

위험지역을 도면화한 ‘산사태 위험 지도’도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장

마철, 태풍,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전에 재해 발생 예상지역을 재해위험도에 따라 집중 관

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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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진 원장 약력
▲1953ㆍ충남 청양 ▲서울대 ▲기술고시(14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청 산림경영국장 국유림관리국장 [한국일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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