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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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 이항희 가옥

주소: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문화재 지정:중요민속자료 제133호(淸原李恒熙家屋)
고택의 특징:조선 말기의 주택
풍수지리설:없음
거주 여부: 후손이 거주

    청주에서 25번 국도로 보은으로 가면, 남일면에 들어 무심천 위로 고은교를 지난다. 삼거리에서 32번 도로를 만나고, 이 도로는 대청호의 상류로 이어진다. 〈이항희 가옥〉은 윗고분터의 산기슭에 자리잡았다. 비록 윗고분터가 앞뒤가 산으로 에워싸인 계곡에 위치했지만, 무심천 가로 펼쳐진 덕산들이 광활하여 풍요가 넘친다.

    〈이항희 가옥〉은 안채의 상량대에 "崇禮紀元後四辛西五月初三日辰時立柱上燦乾坐巽向" 이라 묵서되어 있다. 1861년(철종 12)에 지었다는 기록이다. 안채 이외에 사랑채·행랑채·곡간채와 곳간채가 더 있으나 이들은 1930년대에 중건된 것이고, 안채에 비해 격조가 떨어진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청원의 태봉에서 남서진한 용맥은 과협을 이룬 채 상하로 기복하더니, 아래고분터의 뒤쪽을 지나 무심천을 만나며 전진을 멈춘다. 윗고분터는 주산에서 남진한 지맥 위에 위치하며 일조와 배수가 좋고, 경사는 약간 급한 편이다. 자연은 좌측의 분터골고개와 쌍암동앞들에서 흘러온 물이 마을 앞을 지나 무심천으로 흘러드는 좌선수이다.

  2) 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윗고분터는 산기슭에 위치하고, 〈이항희 가옥〉은 마을의 뒤쪽으로 물러나 가장 위쪽에 자리잡았다. 양기의 흐름을 판단하면, 수구가 신파(申破)로 목국이다. 주산에서 뻗은 내룡은 간인(艮寅)→임자(壬子)→건해(乾亥)로 뻗어가는데, 이 가옥은 내룡의 중심에 위치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형기적으로 내룡의 입수가 분명히 못하고, 이기적으로는 제왕의 기운은 있으나 출중하지는 못한 터이다. 하지만 자연이 좌선수로 내외당이 순행하니 좋은 양기가 머물 조건은 갖추었다. 주산에서 좌우로 가지친 지맥이 마을을 자연스럽게 감싸 청룡과 백호가 되고, 마을 아랫쪽은 안산이 높아 압혈이나, 〈이항희 가옥〉은 지대가 높아 안산의 높이가 적당하다. 간인(艮寅)·을진방(乙辰方)에서 물이 도래하고, 〈이항희 가옥〉은 건좌손향(乾坐巽向)을 놓았다.

    향상(向上)으로 양수(養水)·장생수(長生水)가 상당한다. 양수와 장생수는 모두 자손이 번창하고 부귀를 누릴 수이나, 향상으로 임관방(臨官方)을 충파함으로 장성한 자식이 요절하는 액운이 있다. 이곳은 좌선수에 절파임으로 정묘향인 축좌미향(丑坐未向)을 놓아야 정법이다. 주변에는 가옥에 조응하는 사봉을 보면, 주산인 태봉은 축봉(丑峰)으로 의사가, 안산인 병봉(丙峰)은 과학자가 태어날 산이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배합을 살핀다.
    이 가옥은 대문을 사이에 두고 행랑채와 사랑채가 붙은 형식으로 대문은 행랑채에 시설되었다. 행랑채는 우진각 지붕인데, 서쪽부터 측간·외양간·행랑방, 그리고 대문이 배치되었다. 사랑채는 ㅡ자형인데 행랑채가 단칸통인데 가운데 칸이 대청이고 좌우에 방을 드려 큰사랑방과 건넌방으로 삼았다.

    사랑 마당에서 대문과 사랑채의 배치를 살피면, 사문갑주(巳門甲主)이다. 팔괘 상 손문진주(巽門震主)로 동문동주(東門東主)로 배합되어 길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며, 목문목주(木門木主)로 비화이다. 연년택으로 동량의 재목이 되는 인재가 배출되고, 수재가 장원을 하여 돌아온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을 살핀다.
    대문을 들어서면 행랑채로부터 샛담이 마당쪽으로 쌓이고, 그 끝에 일각문이 있다. 샛담은 내외를 구분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중문인 일각문을 들어서야 안채의 마당이 나온다. 마당 동편끝에 곳간채가 있고 안채는 그 서북편에 있다. 「 형 안채는 구조가 아주 활달하다.

    안채의 중심은 대청으로 그 서쪽에 안방이 동향을 하고, 안방 뒤쪽에 골방을 두었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중문과 안방의 배치를 살피면, 갑문유주(甲門酉主)이다. 팔괘 상으로 진문태주(震門兌主)에 해당되어 동문서주(東門西主)로 불배합되어 흉하고, 양문음주(陽門陰主)로 배합되어 길하며, 목문금주(木門金主)로 상극이다. 절명택으로 허리·배·가슴에 아픔이 있고, 과부가 자식없이 산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을 살핀다.
    안방의 남쪽에 부엌이 있는데, 넓이가 3칸 가량이다. 널찍널찍하게 설정한 이 집의 특색에 따른 설치이다. 부엌의 방위를 판단하면 갑문곤조(甲門坤조)이다. 진문곤조(震門坤조)로 양문음조(陽門陰조)라 배합되어 길하고, 목문토조(木門土조)라 상극이라 흉하다.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고, 도박으로 파산하고, 병이 가득하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이항희 가옥〉은 대문 왼쪽에 큰 나무가 있고, 대문과 중문이 일직선 상에 놓여 흉하다. 하지만 막다른 길목이 아니고, 전저후고의 부지가 방정하여 일조와 배수가 용이하다. 부지에 비해 집의 크기와 담장의 높이도 적당하다. 또 정원수가 적고, 수로나 냇물의 유입이 없고, 대문과 침실이 일직선 상에 놓이지 않아 길하다. 흉함이 없으나 다만 대문밖에 거목이 울창하여 음기가 강한 것이 흠이다.


다) 풍수적 고찰
    〈이항희 가옥〉는 청룡과 백호가 감싸안아 장풍은 양호하나, 내룡의 입수가 분명치 않으며 이기적으로 생왕을 얻지 못해 지지가 왕성한 곳이 아니다. 또 득수는 길한 방위에서 얻었으나 좌향을 잘못놓아 임관방을 충파하니 장성한 자식이 상하는 흉함이 있다. 또 사랑방의 배치는 연년택으로 길하나, 안방과 부엌의 배치가 잘못되어 질병이 많고, 가상적으로 집 주위에 거목이 무성한 점도 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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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윤민걸 가옥

임청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