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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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론

  Ⅱ. 본론

    1. 이론적 고찰

       1) 풍수지리의 이론체계

       풍수지리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태적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풍수지리에서는 천지음양오행(天地陰陽五行)의 기(氣)를 일원적, 혼일적(混一的)인 혼융무간(渾融無間)한 일기(一氣)로 보아 천기(天氣)가 하강한 것을 지기(地氣), 지기가 상승(上昇)한 것을 천기(天氣)로 보고 또 음양(陰陽)의 기(氣)가 지중(地中)에 있을 때를 생기(生氣) 혹은 내기(內氣)라 하여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이 생기(生氣)의 발로를 받아 생장번창(生長繁昌)할 수 있다고 본다.

       풍수지리의 구성은 산, 수, 방위, 사람 등 사자(四者)의 조합으로 성립되며 구체적으로는 간룡법(看龍法), 장풍법(藏風法), 득수법(得水法), 정혈법(定穴法), 좌향론(坐向論), 형국론(形局論) 등의 형식논리를 갖는다. 풍수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상의 여섯 가지 모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풍수이론은 중점을 두는 분석기법에 따라 형기론(形氣論)[형세파(形勢派)]과 이기론(理氣論)[방위파(方位派)]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건축물의 배치와 관련된 양택풍수이론으로는 동·서사택론 등이 있다.



       2) 이기론의 개념

       이기론(理氣論)은 산세의 모양이나 흐름을 눈으로 보아 혈(穴)을 찾는 형기론(形氣論)과 산천형세의 모양을 사람, 동물 등의 모양과 견주어 혈(穴)을 판단하는 물형론(物形論)과는 다른 이론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기론(理氣論)은 바람과 물의 순환궤도(循環軌度)와 양(量)을 분석하여 혈(穴)을 찾고 좌향(坐向)을 선택하는 풍수이론으로, 바람과 물의 순환(循環)을 중시함으로써 득수론(得水論), 패철(佩鐵)로 혈(穴)을 찾음으로써 패철론(佩鐵論), 좌향(坐向)을 중시함으로써 좌향론(坐向論)이라 부르기도 한다.

       당나라의 양균송(楊筠松)은 풍수에 처음으로 천문을 도입하였으며, 송(宋)나라의 호순신(胡舜申)은 「지리신법(地理新法)」에서 이기론(理氣論)의 주요논리인 12운성법(運星法)을 기술하였다. 12 운성법은 바람과 물의 흐름에 따라 땅의 기운이 12단계로 길흉(吉凶)이 나뉘어짐을 말한다.

       이기론(理氣論)은 좌향론(坐向論)이라 불릴 만큼 향(向)을 중요시 여긴다. 생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양기(陽氣)의 순환(循環)과 양(量) 중에서, 생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에 가장 적당하고도 알맞은 양(量)의 양기(陽氣)를 취할 수 있는 선택된 방위(方位)를 좌향(坐向)이라고 본다. 이기론(理氣論)의 좌향법(坐向法)은 청나라의 조정동(趙廷東)에 의해 88향법(88向法)으로 체계화되었다.


  [그림 : 예천 죽림리 마을 전경]

서론

결과 및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