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변으로 묘지난이 심각하여, 납골당에 유골을 안치하는 매장법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에 따르면 과거 납골당 선호율이 18.4%에서 38%로 증가해 수도권의 납골당도 모두 만장이라고 한다. 그 결과 가난한 유족들은 분양 받은 납골함이 다차면 윗조상의 유골을 거두어 산골하고 다른 유골을 안치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현재 납골당의 분양가는 공영 납골당과 사설 납골당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서랍장 한 개를 분양 받는데, 공영은 대략 20만원 수준이고, 사설은 200만원이 넘는다. 문제는 납골당의 분양이 15년을 한도도 정해져 있어, 15년이 지나서 관리비를 추가로 납부하지 않으면 곤란한 지경에 처한다. 또 여러 납골당이 분양에만 치중하고 향후 관리 방안에는 관심이 덜한 것도 문제이다.


<사진 : 생활의 공간과 가장 가깝도록 실내디자인된 벽면형 현대식 납골당(외국의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