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끼줄 타래 이용하기
  파묘 현장에서 직접 화장하는 방법은 산불의 위험도 있고, 또 불법이다. 따라서 현장의 화장은 권할 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장 화장이 많이 시행되니, 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유골을 화장하려면 고온의 열기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장작더미를 태울 수도 없다. 그럼으로 가장 간편한 작업은 세끼줄 타래를 사고, 타래의 안쪽을 일정 범위 만큼 제거한 다음 그 속에 유골을 넣고 태우면 깨끗이 화장된다. 물론 한 개의 새끼줄 타래에 한 분의 유골을 화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권장할 방법은 아니다. 자기를 낳아주고 자기를 위해 희생한 조상을 스스로가 태워 없앤다는 죄책감이 있다.

  2) 화장장을 이용하기
  시립 화장장을 이용해 화장할 경우는 먼저 화장장을 방문하여 소정의 절차를 마쳐야 한다. 유골의 기수, 방법, 화장 유골의 수습 등 여러 가지를 관계자와 협의하고 화장시간을 약속받는다. 파묘하여 수습한 유골은 오동상자에 각각 담아 운구하되, 본래는 전문 장의차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사전에 화장 유골을 담을 용기(유골함)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이 역시 화장장의 관계자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일이 수월하다. 따라서 전문회사에게 의탁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새끼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