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현장에서 풍수사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행여 실수를 하면 한 집안이 멸족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다. 그래서 풍수 격언에 "의사가 오진하면 한 사람이 생명을 잃지만, 지사가 오판하면 한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한다."라고 하였다.

  1) 산신제를 지낸다. 지사는 축문을 준비한 다음 정성컷 토지신에세 제사를 지내어 이장에 따른 뒷탈이 없도록 한다.
  2) 파묘 시에 유골의 상태를 검사하고, 유골 수습 시에 인부를 지휘한다. 또 칠성판에 안치하는 것을 주관한다.

  3) 새 장지를 점혈하고, 자연 흐름에 맞춘 좌향을 결정한다.
  4) 이장하기 좋은 날짜와 하관시를 결정한다.
  5) 광중의 깊이를 판단하여 생기의 감응을 최대화시킨다.
  6) 성분 시에 인부를 지휘하여 상례에 맞는 묘지를 조성한다.


<사진 : 풍수사가 장지를 점혈하고, 광중의 깊이를 판단하고, 좌향을 결정하고, 택일과 하관시를 결정하는 장사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