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각자가 우주의 중심으로 귀한 존재들이다. 동양에서는 사람이 태어난 해의 기운과 상극의 방위가 있어 그 방위를 피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을 '머리를 두면 살을 받는다.'하여 회두극좌(回頭剋坐)라 부른다. 잠을 잘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사업을 상담할 때도, 심지어 고스톱을 칠 때도 흉한 방위를 피해야 한다. 만약 조상의 묘가 흉한 방위로 자리잡았다면 맏아들과 장손이 살충(殺沖)을 받아 패절한다고 한다.





☞2001년 庚辰 年 基準
(풍수지리에서 24방위가 그려진 패철을 볼 줄 알아야 하지만 그것은 '쉽게하는 풍수공부'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이곳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동, 서, 남, 북을 기준으로 표시해두었다.)

[4:(四祿)]…壬申(70세), 辛巳(61세), 庚寅(52세), 己亥(43세), 戊申(35세· 95세), 丁巳(85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辰坐戌向, 巽坐乾向, 巳坐亥向을 피한다. (서북방)

[9:(九紫)]…戊辰(74세), 丁丑(65세), 丙戌(56세), 乙未(47세), 甲辰(38세·98세), 癸丑(89세),壬戌(80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丙坐壬向, 午坐子向, 丁坐癸向을 피한다. (북쪽)

[2:(二黑)]…庚午(72세), 己卯(63세), 戊子(54세), 丁酉,(45세), 丙午(36세·96세), 乙卯(87세)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未坐丑向, 坤坐艮向, 申坐寅向을 피한다. (북동방)

[3:三碧]… 辛未(71세), 庚辰(62세), 己丑(53세),戊戌(44세), 丁未(35세·95세), 丙辰(86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甲坐庚向, 卯坐酉向, 乙坐辛向을 피한다. (서쪽)

[5:(五黃)]…癸酉(69세), 壬午(60세), 辛卯(51세), 庚子(42세), 己酉(93세), 戊午(84세), 甲子(78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中宮으로 회두극좌와 관계없다. 흉한 방위가 없다.

[7:(七亦)]…丙寅(76세), 乙亥(67세), 甲申(58세), 癸巳(49세), 壬寅(40세·100세), 辛亥(91세), 庚申(82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庚坐甲向, 酉坐卯向, 辛坐乙向을 피한다. (동쪽)

[8:(八白)]…丁卯(75세), 丙子(66세), 乙酉(57세), 甲午(48세), 癸卯(39세·99세), 壬子(90세),辛酉(81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丑坐未向, 艮坐坤向, 寅坐申向을 피한다. (남서방)

[1:(一白)]…己巳(73세), 戊寅(64세), 丁亥(55세), 丙申(46세), 乙巳(37세·97세), 甲寅(88세),癸亥(79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壬坐丙向, 子坐午向, 癸坐丁向을 피한다. (남쪽)

[6:(六白)]…乙丑(77세), 甲戌(68세), 癸未(59세), 壬辰(50세), 辛丑(41세·101세), 庚戌(92세),己未(83세)년에 태어난 사람은 戌坐辰向, 乾坐巽向, 亥坐巳向을 피한다. (동남방)

  회두극좌는 부부의 묘를 합장으로 모실 것인가, 아니면 쌍분으로 보실 것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죽은 년도에 따라 합장이 안된다는 일반의 풍습이 있고, 생전에 부부의 금슬이 좋았으면 합장하고, 금슬이 좋지 못했으면 쌍분하는 풍습도 있지만 모두 근거 없는 것들이다.
  어떤 묘터가 정해지면, 그곳에서 보아 양기가 빠지는 방위(破)와 양기의 흐름(좌선수, 우선수)에 따라 좌향법은 88개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혈에서 좌향을 정했을 경우, 그 좌향으로 고인이 회두극좌에 걸리지 않으면 그 좌향대로 모시고, 만약 회두극좌에 걸렸다면 자생향과 자왕향을 놓아준다. 즉, 부부의 태어난 해를 보아 각각 흉한 좌향을 판단한 다음, 어떤 곳의 좌향이 두 분 모두에게 회두극좌에 걸리지 않으면 합장으로 모시고, 한 사람이라도 회두극좌에 걸리면 한 분은 정향을 놓고, 한 분은 자생향이나 자왕향을 놓으니 당연히 쌍분이 된다.

***<고제희 교수의 '쉽게하는 풍수공부'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음>***


<사진 : 실제로 합장을 하기 위해 천광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