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속 숨은 이야기 목록으로

2007년 문예마당 고제희 지음

1)출판사 서평
벽장에서 박물관으로 모셔진 우리 문화재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는 고서화·도자기·불상들 이 책은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우리 민족에 의해 창조되고 향유되어 온 민족 문화유산들이 구한말,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등과 같이 우리 사회의 대혼란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약탈되고 파괴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국내에 남아 있는 귀중한 국보와 보물들이 우리 앞에 그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기까지 어떤 우여곡절과 사연을 겪어왔는지, 그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우리 역사의 혼란기에 해외로 유출된 문화유물 7만 5천여 점, 민족의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노력의 첫 번째는 그 유물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갖는 것!근자에 정부(문화재청)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약 7만 5천여 점이라 한다. 외국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주요 소장처를 중심으로 하여 20여 개국 193개소에 산재해 있는 우리 문화재는 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사회적 혼란기에 불법 반출된 것으로 유출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반환에 더욱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 소재가 파악된 해외 유출 문화재만도 이 정도이니 절이나 개인 그리고 기업에 비장되어 전해지는 것까지 합치면 20∼30만 점은 족히 넘을 것이라 추정된다. 이런 문화재들을 되찾아오려면 선결 과제로서 우리 스스로가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문화유물에 대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하리라. 이 책의 구성은 제1장 고서화, 제2장 도자기, 제3장 불상(금속유물)으로 나누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민족문화의 유산을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본문에서 일관되게 설명하는 것은 문화재의 진정한 주인은 돈이 많은 개인 소장가나 힘으로 우위에 선 국가가 아니라 그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 그 문화재의 정신적 후손(국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인의 손에 넘어가 연합군의 포탄에 사라질 뻔했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제180호), 소장가들에게 불운을 불러왔던 조선 최고의 <백자철사포도문호>(국보 제107호), 자식도 없이 부부의 전 생애를 내걸었던 집념 덕분에 살아남은 <고구려 금동반가사유상>(국보 제118호) 등, 외국 열강의 침탈과 전란으로 헐값에 넘겨졌거나 유출된 국보급 문화재들이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긴박했던 과정,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우리 것을 지켜낸 그들이 우리 문화재에서 보았던 아름다움과 가치는 무엇이었으며 어떤 것이 진정한 민족 문화유산이 되는지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안목에서 살필 수 있도록 풀이하였다. 유물 발굴의 내력과 소장자들이 바뀐 경위는 당시의 증언을 토대로 하여 대화체 형식으로 꾸며서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2)책속으로
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는 우리 문화재 이야기<우리 문화재 속 숨은 이야기>는 민족의 문화유산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해주는 책이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우리 민족에 의해 창조되고 향유되어 온 민족 문화유산들이 역사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약탈되고 파괴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국내에 남아 있는 국보와 보물들이 우리에게 그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기까지 어떤 우여곡절과 사연을 겪어왔는지 살펴보고 있다.이 책은 지난 1999년에 저자가 펴낸「누가 문화재를 벙어리기생이라 했는가」를 바탕으로 해서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 중 몇 가지는 제외하고 몇 가지는 보완하여 재편집한 것이다. 그간 발간된 여러 자료들과 유명 미술관에서 발간된 책자 및 도록을 참고하였으며, 나아가 '고미술저널'에 발표된 문화재 비화와 소장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하였다.저자는 고증적 접근이 가능했던 문화재들을 고서화, 도자기, 불상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각 문화재에 대한 해설과 감상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관련 있는 문화재들은 별도의 글로 묶었으며, 문화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식들을 함께 담았다. 또한 유물의 발굴 내력과 소장자들이 바뀐 경위는 증언을 토대로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하여 재미를 더했다.

3)목차
제1장 역사의 문향이 담긴, 고서화들
1. 제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세한도
2. 일본인의 보따리에서 나온 맹호도
3. 병풍에서 족자로 변한 군선도
4. 민족의 성서 삼국유사
5.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이 어울린 몽유도원도

제2장 불과 흙의 예술품, 도자기들
1. 세계 제일의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
2. 민족문화재 수호, 백자박산향로
3. 천 마리의 학이 날아가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
4. 거저 주운 보물, 순화4년명청자항아리
5. 쪼가리 난 국보, 청자철채퇴화점문나한좌상
6. 죽음을 부른 백자철사포도문호
7. 오상고절, 청화백자양각진사철채난국초충문병
8. 허드레 취급을 당한 청화백자죽문각병
9. 산에서 잡은 물고기, 분청사기철화어문호
10. 개성에서 출토된 청화백자송죽인물문호
11. 가짜 시비에 시달린 청화백자매조죽문호
12. 무산철산과 청자오리형연적

제3장 정교한 조각과 법열의 미소, 불상들
1. 천상천하유아독존, 금동탄생불입상
2. 고구려의 기상을 간직한 고구려금동반가사유상
3. 고지식한 청년을 닮은 신라금동미륵반가사유상
4. 화장실에서 푸대접받던 금동신묘명무량수삼존불입상
5. 나를 죽이고 가져가라, 금동여래입상
6. 가짜냐, 진짜냐? 금은아미타여래좌상
7. 세계 최고의 조각품, 금동미륵보살반가상
8. 감이 판치는 세상, 금동반가사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