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석(山神石)은 조상의 묘를 허락해 준 산신에게 제수를 올리기 위해 설치하는 장방형의 편평한 돌로 주로 화강암이다. 크기는 상석에 비해 적으며 봉분의 오른편 뒤쪽에 설치한다. 제사나 참배에 앞서 먼저 산신께 제수를 간단하게 올리는 것이 순서이다.


  곡장(曲墻)은 묘의 뒤와 양옆으로 친 담장으로, 조선 시대에는 왕릉과 왕족의 묘인 원에만 설치가 허락되었다. 민묘는 주로 흙으로 내성[날개, 활개]을 쌓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곡장은 풍수적으로 살기를 띈 바람이 봉분 안으로 들어치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그 형태와 높이에 세심한 주위를 기울려야 좋은 기운을 가둘 수 있다.


<사진 : 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