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남정맥의 광교산에서 남진한 용맥은 칠보산을 거쳐 화성의 봉담으로 지맥이 뻗어오고, 이 지맥은 47번 도로를 횡단하여 비봉의 삼봉산으로 우뚝 솟아났다. 칠보산에는 8개의 보물(명당)이 있었으나 누런 닭(황계)를 누가 찾아 부자가 된 뒤로부터 7개의 보물이 남았다고 해서 칠보산이라 불린다. 삼봉산에서 지기를 솟구친 용맥은 재차 남서진하여 태행산으로 솟았는데, 태행산은 조선을 창국한 이성계가 자신의 태를 묻은 산이란 전설이 전해지는 명산이다. 혈장은 태행산에서 기천저수지 서쪽을 거쳐 뻗어온 기맥 위에 맺혔으니, 태조산은 안성의 칠현산이고, 광교산이 중조산이고, 칠보산이 소조산이고, 태행산이 주산이다.

  (2)주산에서 기천천을 향해 뻗어가던 용맥은 혈장 뒤쪽에서 낮은 봉을 이루고, 한 기맥을 남진시키니, 혈장으로 입수된 내룡은 요도가 발달해 생기가 발랄하고 지맥은 후덕 ,방정해 형기적으로 부귀룡에 속한다. 또 이기적으로 水局에 丑艮 잠룡에서 癸丑 養龍으로 입수했다. 내룡의 입수가 형기적으로 부귀하고 이기적으로 생왕의 기운을 품었으니 안장하면 大發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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