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남산 T․ Tower 오피스> 빌딩의 평가

1.남향의 빌딩이라 실내에 양명한 기운이 양호하다.
  우리 속담에 ‘남향집에 살려면 3대가 적선(積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남향집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햇볕이 깊숙이 들어와 따뜻하고 아늑한 집이 되어 살기에 편리하다. 그 만한 복록을 누리려면 그에 상당하는 희생도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에 따라 남향은 양기가 가장 성한 제왕의 방위로‘임금은 남면(南面)해 정사를 본다.’와 함께 가급적 남향 혹은 동남향의 집을 짓을 수 있는 집터를 선호해 왔다.  <남산 T․Tower 오피스>는 남향의 빌딩이라 실내가 밝고 또 위생적으로 우수해 사람이 건강하게 살 양명한 기운이 양호하다.

2.주위보다 높지 않은 빌딩이라 회사가 재난을 당할 염려가 없다.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 사는 장소와 주택의 규모를 제한받았다. 그래서 분수를 망각하고 주위보다 높거나 큰집을 지으면 구설수에 휘말리고 관재구설의 피해를 당했다. 가상(家相)의 기본은 주위 환경과 밸런스를 중시하니, 주위보다 높게 지은 집은 재보가 늘지 않는다고 해 흉하게 여긴다. 규모는 작아 보이나 내부가 넓어 재난이 났을 때도 피해를 쉽게 당하지 않는 집이 복된 집이다. 서양에도 바벨탑 증후군이 있어 초고층 빌딩이 많은 나라는 저주를 받아 경제 위기가 닥친다고 하고, 한국에서도 사옥을 높게 지으면 기업운이 쇠락한다는 바벨탑 증후군이 널리 퍼져있다. 지상 28층 규모의 <남산 T․Tower 오피스>는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해 주변의 시선을 끌지 않고 또 주위의 건물에 비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높이도 적당하다. 그 결과 이 빌딩은 바벨탑 증후군을 겪을 염려가 없으며 재난 시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 건물이 될 것이다.

3.주출입문의 위치가 좋고 현관 로비가 넓고 높아 유익한 기가 모여든다.
  옛말에 문벌(門閥), 문중(門中), 가문(家門) 등 문을 내세운 것은 대문이 집안과 주인의 신분, 내력, 직위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문이 바르게 제 위치에 서 있어야 그 집에 위엄이 있고 가풍(家風)도 제대로 선다. 주출입문은 정면 앞쪽에 크고 위엄 있게 설치하고, 부출입문은 후문처럼 건물 뒤쪽에 보다 작게 설치해야 격에 맞는다. <남산 T․Tower 오피스>는 지대가 낮은 남쪽에 주출입문이 있고 또 중심에 자리해 품격이 높은 가문이다. 또 현관 로비는 사무실로 들어가는 첫 입구로써 빌딩 내 모든 사무실과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기가 원활히 통과하지 못하거나  회랑처럼 길고 좁거나 어두운 복도를 통해 로비에 다다르면 완충지대가 없어 외부로부터 침범한 흉한 기가 중화되지 못한다. 나아가 생기가 모일 여지가 없으며 살기만이 증진되어 흉하다. 현관과 로비는 널찍하고 자연 채광이 잘 된 곳이라야 유익한 기가 형성되고 나쁜 기가 적어진다.  <남산 T․Tower 오피스>는 현관 로비가 ‘□’형태이면서 공간이 넓고 쾌적하다. 따라서 도로로부터 침범한 흉한 살기는 중화되고 유익한 생기가 증진될 여건이 좋다.

4.빌딩 외관이 균형이 잡히고 매끈한 모습이라 길하다.
   건물은 그것이 크던 작던 간에 ‘사업을 하는 곳, 회사의 임직원이 모여 근무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건물의 기본은 사람이 어떤 건물에서 근무해야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 하는 사람에 중심을 두고 친인간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건물의 외양(外樣)이 준수하면 덕을 지녀 사람을 위하고, 흉상이면 덕이 없어 사람을 내치고 힘들게 만든다. 건물 외관은 불규칙적이지 않고 균형이 잡혀야 하고, 특별히 거칠거나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야 길하다. 그런데  <남산 T․Tower 오피스>는 외관이 불규칙하거나 들쑥날쑥하지 않고 대체로 매끈해 직원 간에 화합이 잘되고 회사도 발전할 가상(家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