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빌딩의 가상(家相)

1) 빌딩의 형태가 안정되고 균형이 좋고 매끈해 귀상(貴相)이다.
  건물은 그것이 크던 작던 간에 ‘사업을 하는 곳, 회사의 임직원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건물의 기본은 사람이 어떤 건물에 살아야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 하는 사람에 중심을 두고 친인간적으로 설계되어야 하는데, 건물의 외양(外樣)이 준수하면 덕을 지녀 사람을 위하고, 흉상이면 덕이 없어 사람을 내치고 힘들게 만든다. STATE TOWER(광화문)은 외관에서 안정성, 균형, 매끈함의 조건을 두루 갖춰  건강, 번영, 행운을 가져다준다. 한 층이 다른 층에 비해 심각하게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돌기둥 위에 얹힌 것처럼 보이지 않아 안정성이 있다. 또 건물 형태와 외관이 불규칙적이지 않아 균형이 잡혔고, 특별히 거칠거나 튀어나온 부분도 없다. 이처럼 덕을 지닌 빌딩에 입주하면 회사는 직원 간에 화합이 잘 되고 생산성이 향상된다.

2) 주변에 살기를 뿜어내는 흉물이 없으며, 랜드마크적 효과가 뛰어나다.
  빌딩 주변에 불규칙한 형태의 건물이 있으면 난류의 기를 생성해 생기를 살기로 바꾼다. 또 끝이 날카로운 구조물은 창과 같아 회사 내에 인화를 방해하고, 파괴적인 물체와 영상물들은 살기를 증진시켜 흉하다. 그런데 STATE TOWER(광화문)는 빌딩 주변에 흉한 지형물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이 빌딩이 어떤 흉한 징조를 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고, 또 종로구청의 맞은편에 위치해 이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다.

3) 주출입문이 북쪽에 위치한 북향집이라 비보가 필요하다.
   풍수는 빌딩이 입지한 터뿐만 아니라 그들의 좌향도 중요시 본다. 만물에게 결실을 맺게 하는 양기 중  공기는 산천지세를 쫒아 일정한 궤도를 순환하면서 지형과 지질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그 터에 사는 사람의 생명과 운명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어떤 빌딩이 길한 양기(공기)를 취하는 선택된 방위로 지어졌다면 향 명당이라 부른다. 좌향이 나쁘면 흉한 기운이 집안에 머물러 사람의 건강까지 해치니, 햇볕이 잘 드는 남향집만을 고집해서는 안 되고 바람을 길하게 얻는 향이 더 중요하다. STATE TOWER(광화문)는 지맥이 북에서 남쪽으로 뻗어왔으니, 빌딩은 남향집을 지어야 양기를 최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런데 STATE TOWER(광화문)는 진입도로가 보다 편리하게 종로구청 쪽을 바라보며 주출입문을 빌딩 북쪽에 둔 북향집이니 이에 대한 비보책이 필요하다.

4) 빌딩 앞쪽의 나무숲에 거북석상을 배치하면 회사가 크게 발전한다.
  STATE TOWER(광화문)은 북향의 빌딩인데, 이에 대한 비보책은 빌딩의 앞쪽에 낙낙장송같은 키가 큰 나무를 심어 살풍을 튼튼히 막는 비보숲으로 삼는다. 또 숲 속에는 거북석상 한 쌍을 설치하되, 북방을 바라보도록 배치하면 빌딩으로 침범하는 흉한 기운을 거북이 영험한 기운으로 물리칠 것이고, 또 거북은 장수와 재물을 상징하는 동물이니 STATE TOWER(광화문)에 입주하는 회사가 오래도록 번창하고 또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리도록 상서로운 기운을 뿜어낼 것이다. 현재 조성된 소나무숲은 북방의 살풍을 막아주어 입주한 회사들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롭게 발전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