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산임수의 지형에 사신사의 국세가 아름다운 완복지지이다  
   세종시의 <제일풍경채> 부지는 원사봉에서 활달하게 뻗어 내린 지맥이 방축천을 만나 혈을 맺은 터인데, 예로부터 ‘△ ’형 모양의 목산(木山)에서 지맥이 뻗어와 혈을 맺으면 관운이 높고 세상이 추앙하는 귀인이 배출된다고 한다. 또 동쪽에 위치한 원사봉은 주위의 산 중 규모가 으뜸이고, 동고서저의 지형이면서 배산임수의 장점까지 지녔다. 나아가 의자의 등받이처럼 부지의 뒤쪽에 주산이 위치하니 <제일 풍경채> 부지는 향후 어떤 변고도 없이 오래도록 번영을 누릴 복지(福地)이다. 또 주산에서 양측으로 가지 쳐 뻗은 청룡과 백호가 좌우의 바람을 튼튼히 막아줘 장풍이 양호하고, 무성한 숲은 미기후까지 조절해 줘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준다. 그리고 부지 앞에는 낮은 안산이 살풍을 막아주니, 이곳은 사신사의 국세를 아름답게 갖춘 완복지지(完福之地)이다.


3.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의 명당으로 큰 인물을 배출할 명당이다.    
  자연은 어떤 형상이든 기(氣)가 응집되어 지덕이 발동하지 않는다. 혈처를 에워싼 주변 산세가 사람이나 동물같은 특정 물형에 비유될 수 있을 때만 복을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혈장을 이룬 터가 어떤 유형과 비슷한 모양인가를 중요시 보는데, <제일  풍경채> 부지는 앞쪽에 두꺼운 책을 펼쳐놓은 듯한 책안(冊案)이 마주한다. 부지 앞쪽에 책안이 있으니 이 부지는 신선이 불을 밝히고 독서에 열중하는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의 명당으로, 책을 읽고자 하는 기운에 의해 산기운이 발동해 복을 가져다준다. 이 터의 소응은 한 나라의 동량이 되는 대제학과 같은 큰 인물이 배출되고, 명공거경(名公巨卿)이 끊어지질 않을 터이다. 세종 시에 행정타운이 들어선 것은‘인걸은 지령(人傑地靈)’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