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해태제과빌딩의 풍수적 장점

1.빌딩이 균형 잡힌 형태이고, 기둥이 노출되지 않아 안정적이다.
  빌딩은 그것이 크던 작던 간에 ‘사업을 하는 곳, 회사의 임직원이 모여 근무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빌딩의 기본은 사람이 어떤 건물에서 근무해야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 하는 사람에 중심을 두고 친인간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건물의 외양(外樣)이 준수하면 덕을 지녀 사람을 위하고, 흉상이면 덕이 없어 사람을 내치고 힘들게 만든다. 특히 노출된 기둥 위에 건물이 올라앉은 형태의 빌딩은 불안한 기를 내뿜고, 그 빌딩 아래로 차들이 드나 다니면 상황은 더욱 나빠져 회사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 그런데 해태제과빌딩은 기둥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안정성을 지녔고 또 건물이 좌우로 균형이 잡혔으니 건강에는 이롭다. 하지만 빌딩이 교회건물을 연상시키고 외관이 매끈하지 못해 흉하다. 이런 빌딩에 입주한 회사는 이익과 손실이 불규칙하게 나타나 재정적 문제가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