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풍수적 개축 설계(안)

1.토함지의 물을 인위적으로 끌어들여 Water Court를 만드는 것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1)인위적으로 토함지의 물을 Water Court로 끌어들이면 토함산에서 호텔부지로 입수한 지맥이 단절되고 그로인해 지기의 훼손이 심해진다.
  2)호텔부지는 북고남저의 지형인데 지대가 높은 곳(북동방)에 Water Court와 야외수영장을 두고 지대에 낮은 곳(남서방)에 호텔건물을 배치하면 이것은 소위 ‘샘물 아래 집’이 되어 재복을 약화시킨다.
  3)설계안은 Water Court(10) 안에 설치한 Reception(2)을 통해 Lobby & Retail 그리고 All-Day Dining(5)으로 출입하는데, 마치 육지에서 섬을 지나 육지로 들어가는 형식이다. 이것은 봄~가을까진 Water Court의 물이 청량감을 주겠지만 겨울에는 오히려 추위와 한기를 느끼게 할 염려가 있다.

2.북서향의 호텔건물은 위치와 방향을 변경하면 길하다.
  1)북서향을 바라보는 2동의 호텔건물은 지대가 낮은 골짜기(무맥지, 사타구니)에 위치해 지기가 가장 허약하다. 따라서 지기가 보다 좋은 지맥 위로 위치를 변경하면 길한데 설계(안)의 중정자리가 적당하다.
  2)북서방을 바라보는 2동의 호텔건물은 산마루가 앞을 가로막고 또 남동향을 바라보는 빌라들과 서로 마주 대치하는 형국이라 흉하다. 위치를 변경해 중정 자리에 짓고 남서향을 바라보면 풍수적으로 길하다,

3.현관(로비)을 지대가 낮은 남서향에 두면 좋다.
  1)설계된 현관(로비)의 위치가 현재 코오롱호텔의 현관과 동일하게 지대가 높은 곳에 있다. 이것은 자연의 생태적 특징을 거꾸로 거역한 처사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또  한 집안의 ‘가문(家門)’인 현관이 위엄이 없으니 수문신(守門神)을 욕되게 한다.
2)수공간을 확대하는 Water Court에 너무 마음을 빼앗겨서 로비를 북동방에 두었으나 Water Court를 없애면 지대가 낮은 남서방에 로비를 배치할 수 있다.

4.호텔 발전을 위한 풍수적 스토리텔링은 개축 설계(안)이 변경된 후에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