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대표이사실의 위치

1. 빌딩 12층의 북서쪽 공간

  1) 12층 사무실 내 북쪽 공간의 중심에서 엘리베이터 쪽을 출입문으로 보면 남동방인 손문(巽門)이다. 『양택삼요』에 따르면 안방 격인 대표이사 실은 같은 동사택(東四宅)인 이방(離方, 남방), 진방(震方, 동방), 감방(坎方, 북방)에 두어야 길한데, 남방에 대표이사 실을 두면 손문이주(巽門離主)의 천을택(天乙宅)이고, 동방은 손문진주(巽門震主)의 연년택(延年宅)이며, 북방은 손문감주(巽門坎主)의 생기택(生氣宅)이다. 따라서 사업을 번창시키는 재물운(財物運)이 응집된 공간은 북방인 감방이 1위이고, 동방인 진방이 2위이다.

  2) 북쪽(감방)은 생기의 응집은 좋으나, 사무실 공간의 중앙에 위치해 대표이사실을 그곳에 두면 사무실을 좌우로 양분하는 결과를 초래해 길하지 못하다. 또 북쪽의 창문 향상 사무실 안에 그늘이 져 양기가 성장치 못하니 선택이 어렵다.

  3) 두 번째로 생기가 좋은 동쪽(진방)은 건물이 모서리가 져 있고 또 공조실에 접해 있어 대표이사실로 선택이 불가하다.

  4) 현재 대표이사실로 계획된 북서쪽 공간은 일단 주출입문과 대비 시 손문태주(巽門兌主) 육살택(六殺宅)의 위치로 흉하다. 하지만 풍수는 방(실) 위치보다 방(실) 안에서 집무책상의 위치가 보다 중요함으로 기(氣)가 주출입문에서 방(실)으로 연결되는 공간에 흉기가 중화되도록 비보책을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

  5) 대표이사 집무 책상의 좌향이 지세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해당 빌딩은 북쪽의 지대가 높고 남쪽의 지대가 낮은 북고남저의 지형이다. 따라서 집무책상도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는 식으로 배치돼야 하는데, 북서쪽 사무 공간은 지세에 순응한 책상 배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