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체육시설 부지의 풍수적 비보

1.도로의 형태가 금성수이면 재물이 있고, 반궁수이면 가난을 불러온다.
풍수는 도로를 물길로 본다. 도로는 바람 길이고 바람과 물은 동일하게 움직이면서 땅과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로가 금성수의 형태로 굽어있는 곳이 재물이 많고 반궁수로 반역하는 곳은 재물이 없으니, 주요 건물이 입지한 앞쪽의 도로는 반드시 금성수 형태로 도로가 건설되어야 한다.

2.지기가 우수한 곳에 길한 좌향으로 주요 건물을 짓는다.
체육시설 부지 내에서 풍수적으로 기가 가장 우수한 곳은 동쪽에 있는 ③번 지맥이다. 그곳은 좌선한 수가 술방(戌方)으로 빠지는 화국에서 갑묘 임관룡(甲卯臨官龍)이 입수했으니, 형기적으로 부귀하고 이기적으로 생왕의 기를 얻는 곳이다. 또 그곳은 주산인 동산의 보호를 받고 좌우측과 앞쪽에 청룡과 백호 그리고 안산까지 갖춘 장풍의 형국이며, 나아가 동고서저의 지형이라 생기가 왕성할 조건을 갖추었다. 그곳에는 체육시설 중 가장 중요한 건물(관리동 및 선수동)이 입지하되, 북서방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해 ‘┑’자 형태로 지으면 보다 길하다. 그리고 건물 앞에 연못을 파 물을 가두면 지맥의 지기가 응집되면서 발복이 커진다.

3.땅의 서열인 높낮이를 감안해 여러 체육 시설을 배치한다.
땅에도 서열이 있는데, 지대가 높은 곳이 상석이고 낮은 곳이 하석이다. 땅의 지세를 판단할 때면 배산임수의 원칙이 적용된다. 산 쪽이 뒤쪽이며 위쪽이며, 내와 강 쪽이 앞쪽이며 아래쪽이다. 또 지맥이 통과하는 곳의 지대가 높고 개천이 흐르는 곳의 지대가 낮다. 전통적으로 궁궐의 건물 배치는 전조후침(前朝後寢)의 원리가 적용되는데, 건물 중 정사를 행하는 정전과 편전은 앞쪽에 두고 왕실의 침전과 후원은 뒤쪽에 배치하는 건축형식이다. 이것은 민가에서 손님을 맞이해 정사를 논하는 사랑채는 주택의 앞쪽에 두고, 부부가 정배하고 자식을 생육하는 안채는 뒤쪽에 두는 전통으로 발전하였다. 따라서 체육시설 부지 중 가장 아래쪽에 주차장, 그 위에 사랑마당에 해당하는 운동장, 그 위에 사랑방에 해당하는 실내체육관, 그 위에 안채에 해당하는 관리동 내지 선수동을 짓고, 또 지기가 왕성한 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지어야 한다.

4.게스트하우스는 조용하고 지기가 좋은 곳에 배치한다.
  게스트하우스는 VIP가 머무는 공간임으로 보다 조용하고, 쾌적하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장소에 건물을 짓되 지맥의 지기가 왕성한 곳에 지어야 한다. 따라서 게스트하우스는 동쪽의 동산 아래에 짓되 좌향은 술향(戌向)이 되도록 한다.

5.북쪽의 경게면에 키가 큰 나무를 심어 비보숲으로 삼는다.
   체육시설 부지는 남고북저의 지형으로 북쪽이 개활되어 있고, 그 방위에 찬바람이 불어온다. 따라서 부지의 북방 경계면에 에 메타세퀘이어같은 키 큰 나무숲을 조성하면 남고북저의 지형적 결함이 치유되어 길하다.

6.남쪽에 진산을 대신해 느티나무를 심어 보호를 받는다.
  체육시설 부지는 지맥이 남쪽에 북쪽으로 뻗어가는데, 실질적 진산인 해룡산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수호산으로 상징성이 약하다.  예로부터 진산이 없는 평야나 진산이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은 늙은 거목[노거수]을 당산목으로 삼아 하늘의 가호를 받고자 했다. 따라서 LG 그룹의 상징목인 느티나무를 부지의 남쪽에 심으면 이것은 진산을 대신해서 체육시설과 선수들을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