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STATE TOWER(남산)의 복을 키우는 비보책

  1) 빌딩 앞쪽에 나무숲을 조성해 남고북저의 지형적 약점을 비보한다.
   우리 조상들은 마을과 도읍이 거주지로써 결함이 있거나 기(氣)가 약해도 그곳을 쉽게 떠날 수 없으므로 새롭게 길지를 구하지 않은 채 마을의 지리적 결함을 치유하고, 지기를 바꾸어 지력을 회복시키는 등 보다 안녕이 보장되는 낙토(樂土)로 바꾸어 살았다. STATE TOWER(남산)의 풍수적 약점은 남쪽의 지대가 높고 북쪽의 지대가 낮은 점이다. 이에 대한 비보책은 조경계획에 따라 지상 1층에 ‘솔향길’을 조성하면 되는데, 빌딩의 앞쪽에 산이 생겼으니 풍수적으론 본래의 지형과 반대로 북고남저라는 상징성을 가지게 된다. 이  나무숲은 빌딩에 입주하는 회사가 오래도록 번창할 힘을 가져다준다.

  2) 빌딩의 북쪽에 수경시설을 갖춰 재물운을 증대시킨다.
   풍수는 물을 재물로 보아 부지 앞쪽에 물이 풍부하면 재물이 모여든다고 본다, 만약 물이 없으면 흙으로 만든 소를 잡아당기는 것처럼 노력은 하나 성과가 보잘 것 없다고 본다. STATE TOWER(남산)는 청계천을 멀리서 접했으나 가까운 물이 부지 앞을 가로지르지 않고 일직선으로 직류하니 지맥의 기를 응집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지맥을 끊는 역할을 하는 금천(禁川)과 같은 수경시설을 갖춰주면 길하다. 따라서 빌딩의 북쪽 광장에 분수대나 담 폭포를 설치해 재물운을 키워줘야 한다.

3) 빌딩 앞 광장에 감나무를 심어 사업운을 좋게 만든다.
   STATE TOWER(남산)의 서쪽에 조형벤치의 설치 및 느티나무 가로수를 식재한 ‘빛노을 광장 + 꽃숨길’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곳에 감나무를 몇 그루 심으면 사업운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예로부터 ‘일거리’를 뜻하는 말이 ‘일감’이고, 이것은 감 시(柿)가 곧 일 사(事)로 ‘일=감’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노을 광장 + 꽃숨길’또는 빌딩 주위에 감나무를 심은 뒤 나무 아래에 쉼터(벤치)를 마련한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면 일감이 많아져 사업은 반드시 흥할 것이다.

4) 빌딩 북동방에 돈궤를 닮은 바위나 조각품을 설치하면 금융업이 발전한다.
   금융업이 발전하는 땅은 우선 앞의 도로가 빌딩을 둥글게 감싸 안은 형태이면 길하다. 풍수는 바람이 지나가는 도로를 물길과 동일하게 보는데, 물길이 금성수라면 부귀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STATE TOWER(남산)의 앞 도로는 금성수가 아닌 목성수로 성품이 강직한 사람이 출세할 형태이다. 또 빌딩 앞쪽에 광장이 있으면 길한데, 이것은 광장을 물이 고인 연못으로 간주하고 물은 곧 재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STATE TOWER(남산)은 빌딩 앞쪽에 광장을 갖추지 못했다. 또 비스듬히 치고 들어오는 물은 명당수라 하여 부자가 되는데, 소공로에서 남산터널쪽으로 이어지는 반포로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돈궤 모양의 지형물은 고궤사(庫櫃砂)로써 부를 이루는데, 특히 간방(艮方, 북동방)에 있으면 거부가 된다. 따라서 STATE TOWER(남산)의 북동방에 돈궤를 닮은 큰 바위나 조각품을 설치하면 금융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