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음성원남산업단지]의 입지 평가


1)[음성원남산업단지]는 백두대간의 정기가 힘차게 흘러와 응집한 터이다.
  한반도의 중심뼈대를 이룬 백두대간은 속리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을 낳았고  이 정맥은 청주→괴산→음성의 지형을 형성한 뒤 안성의 칠현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 정맥으로 분기한다. [음성원남산업단지]가 위치한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는 보광산에서 북진한 정맥이 행테고개를 지나 큰산으로 솟기 전 음성천을 향해 동진으로 뻗은 지맥을 낳았고, 이 지맥이 구안천을 만나 전진을 멈추고 지기를 응집한 터이다. 따라서 산업단지 내에 지기를 공급하는 조종산의 내력은 속리산이 태조산이고, 보광산이 중조산이며, 백마산이 소조산으로 백두대간의 정기가 힘차게 흘러와 응집한 터이다.


2)[음성원남산업단지]의 주산은 남쪽에 솟은 271m고지 봉(峰)이다.
  (1)주산은 지기를 저장하고 수호신이 사는 신령한 산이다. 따라서 [음성원남산업단지]가 어느 산을 주산으로 삼느냐가 중요하다. 주산은 규모, 위치, 상징성에서 제대로 형세를 갖추어야 길한데, 규모(크기)는 국세(局勢, 조망권) 내에서 여러 산의 주인이 될 만큼 우뚝 서 위엄이 있고 방정해야 한다. 위치는 주 건물의 뒤쪽에 있되 북방 혹은 북서방에 있는 경우가 우수한데, 이 방위가 함몰되어 낮으면 겨울에는 찬 바람이 불어오고, 여름에는 뜨거운 오후 햇살이 건물 깊숙이 비춰오며, 봄에는 황진이 날아들어 기를 혼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상징성은 사람이 편하게 기대는 의자의 등받이처럼 핵심부에 자리를 잡아야 하고, 좌측에는 청룡, 우측에는 백호, 전면에는 주작이 사방에서 보호하는 장풍의 형국을 갖춰야 한다. 또 지형의 중심축은 북에서 남으로 지축이 향하는 남향이 좋으나 국세를 갖춘 곳은 북향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