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장실은 남쪽이며 동쪽의 코너에 두는 것이 적절하고 길하다

  1)덕양 사업장이 입지한 땅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지형이며, 또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지형이다. 현재 건물의 네 코너에 사무공간을 배치했는데, 사장실을 포함한 관리동은 그 중에서 지대가 가장 낮은 곳에 두어야 한옥의 사랑채처럼 격에 맞는다.  이에 남쪽이며 동쪽 코너에 사장(주인)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배치하는 것은 적절하면서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것이다.

  2)주출입문에 설치하는 경비실(안내소)는 서쪽 보다는 동쪽의 벽면에 붙여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사무동 앞쪽의 넓은 공간에서 차량이 U턴을 할 때 경비실을 서쪽에 두면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또 주출입문 옆 담벽에 상호를 붙일 표지판이 설치되었는데 그 뒤쪽에 경비실을 두면 미관상으로도 유리하다.

  3)사업장 안으로 들어가는 현관문은 주출입문과 일직선상에 마주보고 설치하면 흉하다. 왜냐하면 예로부터 대문과 현관문이 일직선상에 있거나 현관과 방문이 일직선상에 있으면 살기가 직접 침범해 흉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사업장 현관은 가급적 서쪽으로 치우치게 하여 설치해야 한다.

  4)전기실, 제너레이터, 물 탱크실 등은 화재 등의 위험 요인을 없애기 위해 건물 밖에 따로 건물을 지어 설치한다. 또 완제품을 포장하고 보관하는 장소를 건물 북쪽 끝에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