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상(家相)을 비보해 발복을 증진시키는 방안

1)1층의 노출된 기둥은 사각이 아닌 배흘림기둥으로 세운다.
그림 7 강남 N-TOWER의 모서리를 라운딩해 부드러운 인상을 키운다.  집이 안정된 모양을 가지면 건물의 모든 부분들이 튼튼히 짜여져 있고, 한 층이 다른 층에 비해 심각하게 크지도 작지도 않는다. 또 집이 안정되려면 위층들이 튼튼한 기초 위에 지어져야 한다. 지상 1층은 기둥만 세우고 2층부터 건물을 올려놓은 건물, 지상 1층을 주차장으로 쓰는 건물,  두 개의 건물을 회랑(다리)으로 연결한 건물 등은 모두 가상(家相)이 좋지 못하다. 강남 N-TOWER는 1층에 여러 개의 노출된 기둥이 2층 이상의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비록 건물 구조상은 문제가 없으나 떨어지고 무너지려는 살기를 내뿜어 흉하다. 이에 대한 비보책은 사각기둥 바깥을 보호막으로 둘러싸 배흘림기둥처럼 보이게 만든다. 배흘림 기둥은 기둥의 중간이 굵고 위·아래로 가면서 점차 가늘게 된 기둥인데 튼튼하고 안전하게 보이게 만든다.

  2)건물의 날카로운 예각선을 라운딩으로 처리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든다.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건축물과 칼을 뉘어놓은 듯한 시설물은 모두 찔리고 베는 살기를 발산해 임직원의 건강을 해치고 화합을 방해한다. 강남 N-TOWER는 외관이 모두 유리창으로 마감되어 모던하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넉넉하고 인정많게 보이지 않고 날카롭고 매몰차게 보이는 인상을 풍긴다. 물론 전면부 외벽을 물결모양의 곡선으로 처리해 약간의 부드러움은 있으나 덕이 많은 건물로 보이게 하는 데는 부족하다. 이에 건물의 외곽 모서리를 직선이 아닌 라운딩으로 처리한다면 인상이 보다 부드러워져 복 많은 빌딩이 될 것이다. 만약 모서리 예각의 라운딩이 어렵다면 모서리에 문고리 모양의 둥근 조형물을 끼워 넣어 예각의 살기가 굴절되거나 무디게 만들어도 본래보다 복 받는 건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