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사령부 본청이 입지한 터는 주산에서 임자룡(壬子龍, 북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으로 남진한 지맥이 좌선(左旋)하는 개천 물을 만나 전진을 멈추고 지기를 응집했고, 수구는 미파(未破, 남남서방)로써 목국(木局)이다. 이 때에 입수룡인 임자룡은 12포태상 과거에 급제하고 결혼도 하는 임관(臨官)의 지기를 가진 출중한 지맥이다. 따라서 본청 건물은 지덕이 발동해 부귀를 누릴 여건이 우수하다. 나아가 주산에서 본청으로 입수하던 지맥이 계속 뻗어가 좌측의 바람을 막는 청룡이 되고, 우측에는 주산에서 직접 남서진한 지맥이 우측의 바람을 막는 백호가 되었다. 또 본청 남쪽에는 산마루가 평편한 일자문성의 안산이 살풍(앞바람)을 막아주니 사령부 본청은 사신사의 국세가 완벽히 구해 생기가 머물 조건을 제대로 갖춘 완복지지(完福之地)이다.

[요약 설명]
  옛날 큰 부자가 살았다는 자연부락 장자울에 입지한 사령부 본청은 주산인 양각산의 지기(地氣)가 지맥을 타고 흘러와 오천천을 만나 혈을 맺었고, 사방으로 사신사의 국세까지 제대로 갖췄으니 특수전사령부 지역 전체의 핵심처이며 나아가 대를 이어 부귀를 누릴 명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