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풍수지리학회 풍수컨설팅
[충북 영동]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에 따른 풍수컨설팅
2010.04.28
.. 2011년에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이전해 가는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의 입지를 검토한 적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방부와 한국토지공사가 3천50억원을 투입해 육군행정학교의 본관과 숙소 그리고 체력훈련장을 짓는 사업으로 이전이 완료되면 1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주)현대건설이 턴키(일괄시공) 방식으로 시공사로 선정되었는데, 필자는 (주)희림 건축에 소속되어 부지 내 학교 설계에 참여했다. 우선 양정리는 남쪽에 위치한 천만산이 주산이니  이 산의 보호를 받고 정기가 잘 흘러드는 곳에 학교 본부를 지어야 한다. 그런데 학교부지가 입지한 뒷산은 천만산에서 북진한 지맥이 영동천을 만나 전진을 멈추었는데, 산의 전면은 경사가 가파른 학교 부지 쪽이 아니라 전통 부락인 가동과 창촌 마을이 들어선 산의 서쪽 기슭이다. 우리 조상들은 산을 얼굴 쪽에 마을을 정하는 자연의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지기가 보다 약한 산의 후면 기슭에 학교본부를 지어야 할 숙명이었다. 이런 경우는 지덕을 강화시키는 비책을 써야만 한다. 그래서 학교 본부를 산 중턱이 아닌 산비탈면과 평지가 만나는 경사 변환점의 지진처(地盡處)에 배치했다. 훗날 자연이 가진 허점을 파악한 뒤 토지의 가용능력 내에서 땅을 보다 생태적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여 시공사가 선정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