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옥녀직금형의 명당으로 명공거경(名公巨卿)을 배출할 터이다.

    자연은 무조건 기(氣)가 응집되어 지덕이 발동하지 않는다. 혈처를 에워싼 주변 산세가 사람이나 동물 같은 특정한 물형에 비유될 수 있을 때만 복을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혈장을 이룬 터가 어떤 유형과 비슷한 모양인가를 중요시 보는데, 용인 언남동 <동원베네스트> 부지 앞에는 누에를 닮은 잠두안(蠶頭案)이 있다. 누에가 고치를 지으면 옥녀는 실을 뽑은 후 베틀에 앉아 비단을 짤 것이니, 이런 터를 풍수는 ‘옥녀가 베틀에 앉아 비단을 짜는 옥녀직금형(玉女織錦形)의 명당’이라 부른다. 비단은 고관대작이나 부자만이 입을 수 있는 귀한 옷감이니, 옥녀직금형의 명당은 세상에 이름을 날릴 귀인이나 부자를 배출하는 터이다. 그렇지만 이런 터는 반드시 침사수(沈絲水)에 해당하는 우물이 있어야 하는데, 비단을 짤 때면 실이 끊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뿜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부지 안쪽에 있는 맑은 우물은 명공거경(名公巨卿)을 배출시키는 침사수에 해당한다.

[ 보고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