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마음수형의 명당으로 고관대작을 배출할 길지이다.

자연은 어떤 형상이든 기(氣)가 응집해 지덕이 발동하지는 않는다. 부지를 에워싼 주변 산세가 사람이나 동물 같은 특정 물형에 비유될 수 있을 때만 복을 가져다준다. 만약 자연 형세가 헝클어졌거나 산만해 보여 어떤 물형에도 비유할 입장이 못 된다면 기가 없거나 쇠약한 터로 여긴다. 그럼으로 국세와 함께 부지를 이룬 터가 어떤 유형과 비슷한 모양을 취하는 가를 중요시 보는데, 남양주 호평동 <동양 파라곤>이 들어설 터는 ‘하늘을 날던 천마가 물을 마시는 천마음수형(天馬飮水形)’의 명당에 해당한다. 목이 마른 천마는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몰두하고, 앞쪽에 냇물이 있으면 급히 뛰어든다. 그리고 이 기운 때문에 산기운이 발동해 복을 가져오는데 천마는 옥황상제가 하늘에서 타고 다니는 말이니, 이곳은 고관대작들이 많이 살고 또 배출할 터이다.

[보고서 생략...]